목차 1. 줄거리 요악 2. 주제해설 3. 감상 및 추천 4. 마무리 |
제목: 시한부
저자: 백은별
출판: 바른 북스
랭킹:청소년부문 6위
🌿 1. 줄거리 요약: 시한부 인생을 선택한 청소년의 심리적 여정
백은별 작가의 장편소설 *『시한부』*는 2009년 출생의 작가가 청소년 시절 겪었던 감정과 심리적 갈등을 바탕으로 쓴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청소년들이 겪는 우울증, 자살, 그리고 자아 찾기의 문제를 중심으로, 주인공 유수아의 내면적인 여정을 따라가며, 현대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고통을 사실적으로 그립니다.
유수아는 우울증을 앓고 있던 중, 어린 시절의 상처와 친구의 자살로 인해 자발적으로 시한부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 중학생입니다. 유수아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대신, 디데이를 정하고 그전까지는 절대 먼저 죽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녀는 친구 윤서의 자살로부터 큰 충격을 받고, 자신의 삶도 끝이 다가오는 것처럼 느껴지며 죽음을 계획합니다.
그러나 성민이라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면서 유수아의 삶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성민은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전학생으로, 유수아에게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보여주며, 그녀의 삶에 희망을 심어 줍니다. 성민의 도움을 받아 유수아는 점차 살고 싶다는 감정을 되찾고, 마지막에는 윤서와 똑같은 방식으로 죽음을 선택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 2. 주제 해설: 우울증과 자살, 그리고 청소년의 고통
『시한부』의 핵심 주제는 바로 우울증과 자살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청소년 자살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그런 우울한 현실을 이야기하며, 청소년들이 겪는 고통과 그로 인해 죽음을 결심하는 이유를 진지하게 다룹니다.
1) 자발적 시한부라는 선택
유수아는 자살을 결심하는 대신, 시한부 인생을 선택합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남은 시간이라도 의미 있게 살아보자는 결단을 내리며, 그 1년을 살아보겠다고 결심합니다. 이는 단순히 죽음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유수아는 남은 시간을 소중히 여기기 위해 자신에게 시한부 인생을 선언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습니다.
자살을 결심한 주인공이 시간을 선택하며, 그 시간을 채우려 하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느끼는 심리적 고통을 극복하려는 유수아의 노력이 결국 자아의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2) 우울증과 자아의 갈등
유수아가 겪고 있는 우울증은 그녀의 내면에서 심각한 갈등을 일으킵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점차 멀어지고, 자신이 느끼는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느끼며 외로움과 고립감을 겪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갈등은 청소년기의 정체성 혼란과 맞물려 있으며, 자아의 불안정성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유수아의 자아는 혼란스럽고 불안정하지만, 성민이라는 인물을 통해 점차 회복의 실마리를 찾게 됩니다.
유수아는 자신을 다시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며, 그녀의 이야기는 청소년들이 겪는 감정적 혼란을 사실적으로 묘사합니다. 성민과의 만남은 유수아에게 자살의 결정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며, 그녀는 죽음의 그림자를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본다.
🧠 3. 감상 및 추천: 청소년 우울증과 자살 문제를 직시한 소설
『시한부』는 단순히 감성적인 소설이 아닙니다. 백은별 작가는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우울과 방황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독자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청소년의 우울과 자살 문제를 직시하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는 점입니다.
**유수아와 성민이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그로 인해 점차 삶에 대한 의지를 되찾는 과정은 감동적입니다. 이 소설은 청소년들에게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삶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며, 죽음의 그림자를 벗어나 살아가는 이유를 찾을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삶과 죽음을 선택하는 것의 의미
유수아는 죽음을 선택하려 했던 시점에서 삶에 대한 의지를 찾아가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자살을 예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살고 싶다는 마음을 되돌려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성민과의 관계에서 유수아는 우정과 사랑을 느끼게 되며, 자기 자신에게 다가가는 법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책을 읽은 후, 우리는 자살을 결심하는 청소년들이 단순히 고통받는 존재가 아니라, 그들의 삶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성민과 같은 사람들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 4. 마무리: 삶을 선택한 용기
『시한부』는 죽음을 주제로 시작하지만, 결국 살아가기로 결심하는 용기를 그립니다. 이 소설은 우리가 자살이라는 결정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돕고, 청소년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유수아와 성민의 관계는 결국 인간관계의 치유와 성장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진지하게 삶에 대한 성찰을 요구합니다.
죽음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살고 싶다는 마음을 되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을 읽은 많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도 다가가고, 또 주변 사람들에게도 더 많은 관심과 이해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죽음을 결심하기 전에 삶의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시한부』는 그런 메시지를 간결하고 강력하게 전달하는 소설입니다.
📌 추천 대상 독자:
- 청소년 우울증과 자살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
-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
-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
-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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