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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달까지 가자』 (장류진) 고독한 사람들의 여행,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이야기

by 핑크머니25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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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줄거리 요약
  1. 고독과 치유 –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인간의 내면
  2. 삶과 죽음 – 존재의 의미를 묻는 철학적 질문
  3. 기억과 망각 – 상실을 넘어서는 존재의 기록
결론 – 달까지 가자는 희망의 여정

 

밤하 과달을 잇는 화살표 벤치

제목: 달까지 가자

저자: 장류진

출판: 창비

 

장류진 작가는 우리 시대의 고독과 상실, 그리고 그 속에서 빛을 찾으려는 여정을 그려내는 데 탁월한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 속에는 일상 속에서 겪는 인간의 내면적 갈등, 서로 다른 이들이 교차하는 삶의 여정, 그리고 그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치유와 회복이 섬세하게 묘사됩니다.
그가 쓴 **『달까지 가자』**는 그러한 장류진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 중 하나로, 삶과 죽음, 기억과 망각, 고독과 연대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이 작품은 두 명의 주인공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고통을 마주하며,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려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작품의 제목인 **‘달까지 가자’**는 단순한 꿈이나 목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깊은 의미를 찾고자 하는 여정의 상징이 됩니다.
이 여정은 고립된 존재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며, 동시에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이유를 묻는 철학적인 탐구로 읽힙니다.


줄거리 요약

줄거리 요약

1. 고독과 치유 –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인간의 내면

2. 삶과 죽음 – 존재의 의미를 묻는 철학적 질문

3. 기억과 망각 – 상실을 넘어서는 존재의 기록

결론 – 달까지 가자는 희망의 여정

 

 

『달까지 가자』의 이야기는 두 인물인 하늘과 지훈의 시점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하늘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암 투병 중인 사실을 알게 된 여자로, 그녀의 삶은 그 순간부터 급격하게 변해갑니다.
그녀는 자신의 존재가 불완전하다고 느끼며, 죽음을 향한 여행을 시작하려고 결심합니다. 하늘은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떠나기 전에 꼭 해야 할 일들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지훈은 과거의 상처와 비밀을 가지고 살아가는 남자로, 그의 삶은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찾으려는 여정을 계속합니다.

 

그는 하늘과 우연히 만난 후, 그녀와 함께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죽음과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성찰하게 됩니다.
이 두 인물은 각자의 아픔을 지닌 채, 서로를 만나고 서로에게 위로를 주며 성장하는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소설은 하늘과 지훈의 내면을 깊이 파고들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통해 삶과 죽음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두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상황, 자신의 존재에 대한 불안, 불완전한 관계 속에서 마주하는 고독을 극복하려 노력합니다.
이 여정은 고립된 존재들이 어떻게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는지, 그리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고독과 치유 –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인간의 내면

『달까지 가자』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고독을 넘어선 관계입니다.
하늘과 지훈은 모두 어떤 방식으로든 외로움을 품고 있는 인물들입니다. 하늘은 자신의 삶이 끝나간다고 믿으며,
죽음을 앞둔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세상과의 연결을 끊고 싶어 합니다. 지훈 또한 과거의 트라우마와 상처로 인한 고독을 느끼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서로를 만나면서 그들의 고독을 조금씩 극복해 나갑니다.
하늘은 지훈과의 만남을 통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 인생의 끝자락에서 느낀 불안을 조금씩 풀어가며,
지훈은 하늘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고, 자신의 고통을 직시하게 됩니다.

고독은 절대적인 고립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치유될 수 있는 상처라는 메시지가 이 책의 중심을 이룹니다.
두 인물이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고, 서로를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성장하는 모습은 소설 전체를 감싸는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2. 삶과 죽음 – 존재의 의미를 묻는 철학적 질문

『달까지 가자』에서 삶과 죽음은 그저 시간의 흐름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중요한 질문입니다.
하늘은 암 투병을 겪으면서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지훈은 과거의 고통을 되돌아보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려 합니다.

이 소설은 죽음을 앞두고 있는 인물이 삶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리고 삶의 끝자락에서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대해 성찰합니다.

하늘은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살아온 삶을 돌아보며, 그 삶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지훈은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그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살아가려는 의지를 다집니다.

죽음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일 수 있다는 메시지는 소설 곳곳에 흐르고 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려는 노력,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용기, 그리고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려는 여정은
이 작품의 핵심적인 테마입니다.


3. 기억과 망각 – 상실을 넘어서는 존재의 기록

『달까지 가자』는 기억과 망각이라는 테마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늘은 죽음이 가까워지면서 자신이 살아온 흔적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기억 속에서 이루어졌던 사건들과 사람들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기억이 점점 흐려지면서, 그녀는 자신이 살아온 이유, 자신의 삶이 의미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녀의 기억은 상실과 아픔의 자국이 되어, 망각과 잊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변해갑니다.

지훈 또한 자신의 과거와 기억을 되새기며, 망각 속에 숨겨진 상처와 트라우마를 마주합니다.
그는 기억을 되살리려는 노력과 동시에, 잊어버리려는 본능적인 충동을 겪으며 내면에서 싸우게 됩니다.

이 소설에서 기억과 망각은 인간 존재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억은 우리를 형성하고, 망각은 그 기억 속에 묻힌 고통을 치유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과거를 직시하면서도 그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을 그리며,
기억을 통한 자기 발견과 망각을 통한 자유를 이야기합니다.


결론 – 달까지 가자는 희망의 여정

『달까지 가자』는 삶과 죽음을 넘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은 고독과 고통, 상실과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속에서 희망과 치유의 가능성을 엿보게 만듭니다.

하늘과 지훈의 여정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의 고통을 나누며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결국 서로를 통해 다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찾고, 자신의 존재를 온전히 마주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인간의 본질적인 고통과 상처,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슬픔과 고통이 존재하는 한, 인간은 여전히 살아가며, 그 속에서 소중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달까지 가자』는 고독과 상실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연대와 희망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으며,
우리가 죽음을 앞두고서라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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